몽골

몽골

[ 蒙古 ]

시대명 고려

몽골 고원을 중심으로 만주와 중국의 북부지역 등에 걸쳐 거주하던 유목민족. 몽골 고원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몽골족은 여러 개의 부(部)로 분산되어 요(遼)·금(金)의 지배를 받고 있었으나, 13세기 초 몽골부의 테무친[鐵木眞]이 부족을 통일하고 인근의 유목민족들을 정복하여 세력을 확장했다. 1206년(고려 희종2) 테무친은 칸[汗], 즉 황제로 추대되어 칭기즈칸[成吉思汗]이라 칭하고 대몽골국(大蒙古國)을 세웠다. 이후 정복전쟁을 추진하여 주위의 서하(西夏)·금(金)·서요(西遼) 등을 정복했고, 계속해서 서쪽으로 진출하여 중앙아시아는 물론 서아시아·남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몽골족은 1231년(고종 18)부터 1258년까지 6차례에 걸쳐 고려에 침입, 80여 년 동안 고려의 정치에 간섭했다. 1260년 남송을 점령한 뒤, 1271년 국호를 원(元)으로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