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죽통미녀

김유신-죽통미녀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신선(神仙)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삼국
• 신분 : 장군
• 지역 : 기호
• 출처 : 대동운부군옥 (권9)
• 내용 :
신라 김유신이 서주(西州)로부터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앞을 보니 한 이객(異客)이 가고 있는데 머리 위에 이상한 기운이 서려 있었다. 손님이 길가 나무 밑에 들어가 쉬기에, 김 공도 같이 나무 밑으로 들어가 쉬었다. 김 공이 나무 밑에서 누워 잠든 체하니, 손님은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살핀 다음, 품속에서 대나무 통을 꺼내 흔드니까 그 속에서 두 미인이 나와, 함께 앉아 다정하게 얘기하고 얼마 후 다시 미인들을 대나무 통에 넣고 일어나 길을 떠났다. 김 공도 일어나 뒤따라 쫓아가서 손님과 얘기를 나누니, 손님은 매우 부드럽고 친절했다. 서울 경주에 들어와 김 공이 손님을 안내해 남산 아래에서 잔치를 베푸니, 손님은 역시 두 미인을 나오게 하여 함께 참여케 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서해(西海)에 사는데 동해에서 아내를 취하여, 지금 아내를 데리고 부모(처가인 동해)에게 문안 인사차 가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고 곧 바람이 일고 구름이 몰려와 어둡더니 손님은 사라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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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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