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알지

김알지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창세(創世)형

• 갈래 : 신화
• 시대 : 삼국
• 신분 : 왕족
• 지역 : 영남
• 출처 : 삼국사기 (권1)
• 내용 :
신라 탈해왕 9년 3월, 왕이 밤에 들으니 금성(金城) 서쪽 시림(始林) 나무 사이에서 닭 울음소리가 들렸다. 새벽에 호공을 시켜 가보라 하니, 호공이 다녀와서 “황금색의 작은 궤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고, 그 아래에서 흰 닭이 울고 있습니다.” 하고 보고했다. 임금이 사람을 시켜 그 금궤를 가지고 오라 해 열어 보니, 그 속에는 남자아이가 들어 있었는데, 모습이 기이했다. 임금이 기뻐하면서, “하늘이 나에게 아들을 내려 준 것이다.”라고 말하고 거두어 길렀다. 아이는 자라면서 총명하고 지략(智略)이 많았으며, 이름을 ‘알지’라 하고 금궤에서 나왔으므로 성씨를 ‘김씨(金氏)’로 했다. 그리고 금궤가 달렸던 시림을 ‘계림(鷄林)’으로 고쳤는데, 뒤에 이 계림을 나라 이름으로 삼았다. 알지의 6대손 미추(未鄒)가 신라 13대 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