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영

알영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창세(創世)형

• 갈래 : 신화
• 시대 : 삼국
• 신분 : 왕족
• 지역 : 영남
• 출처 : 삼국유사 (권1)
• 내용 :
신라 6부(部) 우두머리들이 자제를 거느리고 알천(閼川) 언덕에 모여, 훌륭한 임금을 모셔야겠다고 의논하고 있을 때, 백마(白馬)가 나정가에 알을 두고 갔고, 그 알 속에서 아이가 나와서 동천(東泉)에 목욕시켰더니, 천지진동하고 새와 짐승이 와 춤을 추어 ‘혁거세’라 이름 지었다. 이날 6부 촌장들이 그 배필 얻을 걱정을 하니, 사량리(沙梁里) 알영정가에 계룡(鷄龍)이 나타나, 왼쪽 옆구리에서 여자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매우 수려(秀麗)했으나 입술이 닭의 부리 같아서, 월성 북쪽 내에 가서 몸을 씻기니 그 부리가 떨어졌다. 그래서 이 내를 발천(撥川)이라 했다. 남산 서쪽 기슭에 궁실을 마련하고 두 성아(聖兒)를 길러, 남자아이는 알이 둥글어 박과 같다고 해 성을 박씨라 했고, 여자아이는 우물 이름을 따서 알영이라 했다. 두 성아가 13세에, 혁거세는 왕이 되고 알영은 왕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