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가

구지가

[ 龜旨歌 ]

시대명 고대/삼국

에서 불렸다는 작자미상의 시가. 일명 영신군가(迎神君歌). 가락국의 통치자들인 9추장이 군중들과 더불어 구지봉에 모여서 을 최고의 통치자로 맞이하면서 불렀다는 노래이다. 이 노래의 내용은 삼국유사> 에 실려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AD 42년 3월 북쪽 구지봉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200~300여 명이 모이니, 모습은 보이지 않고 사람의 목소리로 「하늘이 나에게 임금이 되라고 했으니 너희들은 산꼭대기의 흙을 파 모으면서 노래를 불러라」하고 가르쳐준 노래가 구지가이다. 그런데 그 비슷한 내용의 가사로 성덕왕 때의 노래인 해가사(海歌詞)가 전해진다. 가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하구하 수기현야 약불현야 번작이끽야(龜何龜何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