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문전

산수문전

[ 山水文塼 ]

산수문전

산수문전

시대명 고대/삼국

산수의 풍경을 부조형식의 관형(管形)으로 떠서 만든 백제시대의 정방형 벽돌. 가로 28.8cm, 세로 29.6cm의 크기로 부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1937년 충남 부여의 한 절터에서 발견된 것으로, 일종의 신선사상을 바탕으로 전개된 산수화의 특징과 함께 초기 산수화의 시원적인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아랫부분에는 수면을, 중간부분에는 산을, 윗부분에는 구름을 배치하고 있으며, 산악의 중간 하단과 그 오른쪽 아랫부분에 건물과 승려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 산이나 암산 등의 외곽선은 백제 특유의 완만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잘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