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국사

[ 國史 ]

시대명 고대/삼국

신라 진흥왕 때 편찬된 신라의 역사서. 삼국사기> 진흥왕 6년조에 의하면, 545년 이찬 이사부(異斯夫)가 왕에게 아뢰기를 「국사는 군신의 선악을 기록하여 만대에 포폄을 보이고자 함이니 사기(史記)를 꾸며두지 않으면 후대에 무엇을 보이겠습니까」하니, 왕이 대아찬 거칠부(居柒夫)에게 명하여 널리 문사를 모아 국사를 편찬케 했다. 특히 신라의 국사 편찬은 율령반포와 그 시기를 같이하고 있어 국가의 위신을 내외에 과시하고자 하는 의도뿐만 아니라 신라 중고기의 왕통에 대한 정통성을 천명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국사>는 유례없는 영토 확장과 체제정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중앙집권적 귀족국가 건설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