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륵

관륵

[ 觀勒 ]

시대 삼국
직업 고승

에 불교를 전파한 무왕 때의 고승. 에 정통했고, 의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602년(무왕 3) 역본(歷本)과 천문지리서 및 둔갑술, 방술 등에 관한 책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왜왕은 그를 원흥사(元興寺)에 머물게 하고 학생들을 선발하여 그에게 배우게 했다. 624년 한 승려가 조부를 죽인 사건이 생겼을 때 그 승려를 처벌하려고 하자, 관륵이 아직 불교의 계율이 전파된 지 오래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니 죄를 용서해주기를 바란다는 글을 왕에게 올려 용서받게 했다. 그는 교단을 통제하기 위한 승정(僧正)과 승도(僧都)제도를 도입하기를 건의했고, 새로이 만들어진 제도 아래서 승정의 자리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