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

원광

[ 圓光 ]

시대 삼국
출생 - 사망 555년(진흥왕 16년) ~ 638년(선덕여왕 7년)
직업 고승

의 고승으로 성은 박씨 혹은 설씨. 경주출신이었으며, 13세에 출가하여 30세에 경주 안강의 삼기산에 금곡사를 창간하고 수도했다. 중국 진(陳)나라로 들어가 금릉의 장엄사에 머물면서 수도했으며, 오나라에 가서 <아함경>을 연구하면서 여생을 마치고자 했으나 남북조가 수에 의해 통일되면서 진나라의 수도인 양도에서 전쟁포로로 붙잡혔다가 풀려나 장안의 흥선사로 갔다. 그곳에서 섭론종을 연구했으며, 600년에 귀국했다.

귀국한 후 예전에 머물렀던 삼기산에 있으면서 왕과 신하들에게 불교에 대한 강론을 했으며, 신라인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 뒤 가실사에 머물게 되었을 때 과 추항이 찾아와 종신토록 지킬 계명을 내려줄 것을 청하자 그들에게 이른바 「세속5계」를 주었다. 7세기 초 와 의 공격에 시달리던 신라는 수나라에 군대를 청하고자 그 글을 원광에게 부탁했으며, 원광은 이른바 「걸사표(乞師表)」를 지어 수나라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