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전래

불교의 전래

[ 佛敎-傳來 ]

시대명 고대/삼국

불교는 서기전 5세기경 인도의 석가모니에 의해 창시된 종교로 석가모니가 35세 때 보리수 아래에서 도를 깨치면서 성립되었다. 석가모니는 당시의 브라만교에 반기를 들고 고행을 통해서 인간의 생로병사의 고통과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이러한 불교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것은 4세기경이다.

불교를 처음 받아들인 나라는 로, 372년( 2) 전진왕 부견이 를 시켜 불상과 불경을 고구려에 전하게 했다. 초기 고구려에 전해진 불교는 「인과적 교리로서의 불교」 「복으로서의 불교」의 성격이었다. 이는 재래의 토착신앙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는 384년(침류왕 1) 인도의 고승인 마라난타가 동진(東晉)을 거쳐 들어옴으로써 불교가 전래되었다. 의 경우는 눌지 때 고구려 승려인 묵호자가 신라의 서북지방인 일선군(지금의 선산)에 들어옴으로써 전파되기 시작했다. 신라 왕실은 불교를 국교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지만 귀족들의 반대로 실패를 거듭하다가 때 의 순교를 계기로 국교화하는데 성공한다. 이는 중앙집권강화를 시도하는 왕실세력과 자신들의 세력을 지속시키고자 했던 귀족과의 알력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