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부

시위부

[ 侍衛府 ]

시대명 고대/남북국

시대 국왕을 호위하는 임무를 담당한 중앙군사조직. 624년(진평왕 46)에 대감(大監) 6명을 두어 처음 조직되었는데, 651년(진덕왕 5)에는 3도(徒)로 나뉘어 편성되고, 681년( 1)에는 장군(將軍) 6명이 설치되는 등 왕권강화에 따라 더욱 조직화되고 격도 높아졌다. 여기에는 117명의 졸이 있는데, 그들은 대사(12등급)까지의 관등을 가진 자들로서 문벌이 높은 출신의 정병이었다고 인정된다. 시위부 군사가 수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데 비해 장군이 6명, 대감이 6명씩이나 배치된 것으로 보아 이 기구가 전제왕권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중요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