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국

오사국

[ 烏舍國 ]

시대명 고대/남북국

발해유민의 부흥국가. 발해 멸망 후 부를 중심한 위치에 오사성(烏舍城)을 수도로 하여 세워졌으며, 왕실의 성은 과 같은 오씨였다. 송이 보낸 국서에 오사국왕을 「오사성 부유부 발해염부왕(烏舍城浮渝府渤海琰府王)」이라 불렀던 것으로 보아 공식 명칭은 「오사성 부유부 발해국」으로 표기 된 듯하다. 오사국은 송나라와 동맹을 맺어 을 치고자 활발하게 교류를 했으며, 995년 거란인들이 대군을 이끌고 침입했을 때 국왕 오소경(烏昭慶, 또는 오소도(烏昭度))의 지휘하에 결사전을 벌임으로써 이를 격퇴하기도 했다. 그 후 거란이 쇠퇴하고 이 강해진 1114년에 금나라에 귀속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 무렵까지도 독립국으로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