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집사부

[ 執事部 ]

시대명 고대/남북국

의 중앙 최고 행정기관. 중앙의 여러 관청들을 통제하고 국왕의 명령을 직접 받아 집행하던 최고 행정기관으로서, 651년(진덕왕 5)에 본래 있던 품주(稟主)를 개편해 설치되었으며, 829년(흥덕왕 4)에는 집사성으로 고쳤다. 집사부의 설치는 진덕왕 당시 왕권을 배경으로 정치의 실권을 쥐고 있던 신흥귀족 김춘추와 일파의 주장에 의한 것으로, 전제왕권 강화를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장관은 (中侍)이며, 747년( 6) 시중으로 고쳤다. 중시 아래의 관원으로 전대등(典大等, 시랑(侍郞)) 2명, 대사(大舍, 낭중(郎中)) 2명, 사지(舍知, 원외랑(員外郞)) 2명, 사(史, 낭(郎)) 14~20명 등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