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 용천부

상경 용천부

[ 上京龍泉府 ]

시대명 고대/남북국

발해 5경의 하나이며, 정치중심지. 제3대 문왕이 755년경 중경 현덕부에서 이곳으로 천도했다가 785년경 동경 용원부로 옮겼으나 794년 제5대 성왕(成王)에 이르러 다시 이곳 상경으로 천도, 927년 나라가 망할 때까지 130년간 수도로 삼았다. 지금의 흑룡강성(黑龍江省) 영안현(寧安縣) 동경성(東京城)에 있는 옛 성터가 그 유적지이다. 이곳은 동모산이라고 하던 돈화 오동성으로부터 300리 동북방에 떨어져있다. 상경성은 동서 길이가 약 4.6km, 남북은 약 3.3km의 도성으로 당의 장안성에 비해 규모는 반밖에 되지 않으나 왕성의 위치와 배치 등은 장안성을 거의 그대로 본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