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부

공장부

[ 工匠府 ]

시대명 고대/남북국

때 관청수공업을 관리하던 관청. 가 토목사업을 담당한 데 반해 공장부는 주로 수공업품 생산 전반을 관할한 기관이다. 682년( 2)에 설치되었다고 하나 그 소속관원 가운데 주서(主書)가 651년(진덕왕 5)에 설치된 것으로 보아 그 전신은 이보다 오랜 듯하다. 759년( 18) 전사서(典祀署)로 고쳤다가 776년( 12) 다시 본래대로 바꾸었다. 소속관원으로는 장관인 감(監, 대나마에서 급찬까지의 관등) 1명을 비롯하여 주서(主書, 주사(主事)·대사(大舍)라고도 함) 2명과 사(史) 4명을 두었다. 통일 후의 신라는 등의 고급직물과 금은세공품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이러한 물품을 생산하는 관영수공업의 발전을 반영하는 것이다. 귀족사회의 진전에 따른 귀족들의 수요품 증가와 국제무역 확대에 의해 수공업이 발달하고 많은 공장이 설치됨에 따라 이러한 공장부의 설치가 요청된 것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