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삼품과

독서삼품과

[ 讀書三品科 ]

시대명 고대/남북국

때 실시되었던 관리등용제도. 788년( 4)에 설치된 것으로 의 졸업생을 시험을 통해 3품으로 나누어 관리를 등용한 제도이다. 이는 골품제도에 의해서가 아니라 유교를 수학한 학문적 능력에 기준을 두어 관리를 임명하고자 한 것으로, 국학의 입학생이 주로 6두품이었으므로 이 제도에 의한 새로운 관리층은 6두품이었을 것이다. 이는 고려시대에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의 선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관리 선발 뿐 아니라 신라 하대에 들어와 유명무실해진 국학이 쇠퇴하고 의 수가 증가하자, 도당유학생이 새로 대두하는 지식계층의 주류를 이루어 독서삼품과는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