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

이두

[ 吏讀·吏頭 ]

시대명 고대/남북국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표기하는 데 쓰이던 문자. 7세기에 이 이두의 사용법을 정리했다고 전하며, 이는 삼국시대부터 비롯하여 조선 말기까지 사용되었다. 이두문에는 (鄕札)·이찰(吏札)·구결(口訣) 등이 있는데, 향찰은 고유한 우리말 문체를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표음식으로 표기한 것이며, 이찰은 국한문 혼용문체, 구결은 순한문에 우리말로 토를 첨가한 것을 말한다. 의 문자인 가나 역시 그 기원은 삼국시대 우리나라에서 쓰이던 이두자를 모방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