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

김생

[ 金生 ]

시대 남북국
출생 - 사망 711년(성덕왕 10년) ~ 미상
직업 서예가

의 서예가. 부모가 한미하여 가계를 알 수 없으며 불교에 심취하여 아내를 취하지 않았다 한다. 어려서부터 글씨를 잘 썼는데 나이 80이 넘도록 글씨에 몰두하여 예서·행서·초서가 모두 입신(入神)의 경지였다. 고려 숙종 때 송나라에 사신으로 간 (洪灌)이 한림대조(翰林待詔) 양구(楊球)와 이혁(李革)에게 김생의 행서와 초서 한 폭을 내보이자 왕희지의 글씨라고 하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그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필적으로는 현재 경복궁에 있는 <태자사랑공대사 백월서운탑비(太子寺朗空大師白月栖雲塔碑)>가 있는데, 이 비문의 글씨는 954년(고려 5)에 승려 단목(端目)이 김생의 행서를 집자(集字)한 것이다. 그의 유일한 서첩으로 가 있으며, 에 그의 필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