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창사

감창사

[ 監倉使 ]

시대명 고려

고려 때 지역에 파견되었던 감찰관. 양계에는 외에 감창사가 파견되었는데, 감창사가 파견되기 시작한 것은 문종 대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감창순찰사 또는 감세사(監稅使)로도 표현되고 있는 바와 같이 양계지역의 ·창고의 감독을 위시한 감찰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주로 흥화도(興化道)·운중도(雲中道)·춘주도(春州道) 등의 양계지역에 설정된 역도(驛道)를 단위로 파견되어, 역로(驛路)를 따라 순찰하면서 조세업무를 비롯한 민생문제를 중심으로 외관에 대한 감찰임무를 맡아보았다. 감창사는 또한 와 함께 귀향작폐(歸鄕作弊)하는 을 경사(京師)로 가려 보내 죄를 부과하는 임무도 있었으며, 제고사(祭告使)나 권농사(勸農使)를 겸할 수 있었던 것 등 초기의 안찰사와 거의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