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문

김대문

[ 金大問 ]

시대명 고대/남북국
출생 - 사망 미상 ~ 미상

신라의 학자·문장가. 진골출신으로 한산주 총관(도독)을 지냈다. 저술로는 등이 있는데,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할 당시에도 남아 있어 이들 책을 이용했다. <계림잡전>은 신라 역사상의 중요한 사건들을 다룬 저술로서, <삼국사기>에서는 신라의 불교 수용에 관한 사실 등을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다. <화랑세기>는 화랑들의 전기서(傳記書)로서, <삼국사기>의 화랑과 낭도들의 전기가 이 책에 근거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승전> <한산기> <악본> 등은 책이름으로 미루어보아 각각 고승들의 전기서, 한산 지방의 지리지, 음악에 관한 책으로 짐작할 수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김대문의 저술은 신라사에 특히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따라서 그는 신라 중대의 전제왕권이 확립되어 그 절정에 있던 시기에 삼국시대 이래의 귀족적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려고 노력한 인물로 평가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