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무열왕

태종무열왕

[ 太宗武烈王 ]

시대 남북국
출생 - 사망 603년 ~ 661년
본명 김춘추(金春秋)
이명 시호 : 무열(武烈)
직업
재위기간 654년 ~ 661년

제29대 왕. 재위 654~661. 이름은 춘추(春秋).

진지왕자 이찬 용춘(龍春)의 아들로 진덕여왕이 죽은 후 신라왕실에 성골이 다하여 진골로서 처음으로 왕위에 올랐다. 이후 제36대 에 이르기까지 무열왕의 자손이 왕위에 올랐는데, 에서는 이 시기를 중대로 구분한다. 선덕여왕 재위 시에 비담(毗曇)을 중심으로 한 진골귀족들과 국왕과의 정쟁이 격화되면서 647년(선덕여왕 16) 비담 등이 반란을 일으키자 과 더불어 이를 진압했으며, 내전 중에 선덕여왕이 죽자 진평왕의 조카인 진덕여왕을 옹립한 뒤 정치·군사상의 실권을 장악했다.

651년(진덕여왕 5)에는 당의 정치제도를 모방, 종래의 품주(稟主)를 개편하여 를 설치하는 정책개혁을 단행하여 왕권강화를 도모했다. 진덕여왕이 죽은 후 상대등인 알천(閼川)이 귀족들에 의해 왕으로 추대되었으나 김유신의 활약으로 김춘추가 왕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이는 를 통해 실현되어오던 신라의 귀족연합정치가 무너지고 전제왕권이 성장해가고 있음을 나타내준다.

660년(무열왕 7)에 왕의 청원으로 당이 정벌을 위해 대군을 파견하자 왕자 법민(法敏, 후의 )과 김유신에게 명해 정병 5만 명으로써 이에 응원케 하여 백제를 멸망시켰다. 661년(무열왕 8) 5월에는 당이 정벌의 대군을 파견했으나, 그해 6월에 삼국통일을 보지 못한 채 죽었다. 시호는 무열, 묘호(廟號)는 태종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