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주공화당

6·29선언> 이후 구공화당 총재 김종필의 정계복귀 선언을 계기로 구공화당 시절의 각료·의원들을 중심으로 1987년 10월 30일 출범한 정당. 약칭 공화당.

10월 5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거쳐 10월 30일의 창당대회 겸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에서는 김종필을 총재 및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는 한편, 「의 빛나는 이념과 전통을 이어 새로운 근대화 주도세력의 형성을 다짐」한다고 천명하고, △자유민주주의 이념 △자유경제체제 △농어민과 근로자의 중산층화 등을 강령으로 채택했다.

김종필은 에서 180여만 표를 얻어 4위에 그쳤으며, 에서 공화당은 35석을 확보, 평민당·민주당에 이어 제3야당이 되었다. 13대 국회 초기에는 다른 야당과 협조관계를 유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나, 점차 보수성향을 드러내 민정당과 결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갔고, 89년 1월 22일 민자당이 출범하면서 그 속에 흡수·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