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아웅산묘소 폭발사건

버마 아웅산묘소 폭발사건

[ -墓所爆發事件 ]

시대명 현대
연도 1983년

1983년 10월 9일 대통령 의 동남아·대양주 6개국 공식순방 첫 방문지인 버마의 아웅산묘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건.

이 사고로 대통령의 묘소참배에 배석하기 위해 도열 중이던 공식·비공식 수행원 가운데 서석준(徐錫俊) 부총리, 이범석(李範錫) 외무부장관, 김동휘(金東輝) 상공부장관, 서상철(徐相喆) 동자부장관, 함병춘(咸秉春) 대통령비서실장 등 17명이 순직하고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비극적 참사가 벌어졌다.

수사 결과 이 사건은 북한군 정찰국 특공대 소속 진아무개 소좌, 강민철 상위, 신기철 상위 등 3명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이들은 9월 9일 북한의 옹진항을 출발, 22, 23일경 버마의 랭군에 도착, 버마 주재 북한대사관 전창휘의 집에 은거, 암약하다가 전두환 일행이 버마에 도착하기 하루 전인 10월 7일 새벽 2시 아웅산묘소에 잠입, 지붕에 2개의 폭탄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버마 측은 이 사건의 수사를 매듭지으면서 11월 4일 낮 1시를 기해 북한과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한편, 랭군주재 북한대사관 요원들에 대해 48시간내에 출국하도록 명령했다. 정부는 국민장 직후인 10월 14일 김상협(金相俠)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 진의종(陳懿鍾)을 국무총리로 하는 내각개편을 단행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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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북한의 주체사상 확립
1. 광주민주화운동과 신군부
2. 6월항쟁과 5공화국의 몰락
3. 제6공화국의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