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우아칸의 주요 관광 자원

테우아칸 남동쪽의 오악사카(Oaxaca) 주와의 접경지대에 있는 콕스카틀란 동굴은 나우아틀 어로 ‘목걸이를 사용하는 곳’이라는 뜻으로, 흔히 테우아칸-콕스카틀란 동굴로 불린다. 아구헤라도(Agujerado) 언덕의 북쪽 협곡 끝에 있는 이 동굴은 현재 멕시코 인들의 주식이기도 한 옥수수를 인류 최초로 재배한 곳으로, 인류 문명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이다.

시내 관광지 중에서는 ‘El Carmen’이라고 불리는 카르멘 성당(Igaesia del Carmen)과 ‘성모 동굴 사원’으로 잘 알려진 테우아칸 대성당(Catedral de Tehuacán)이 유명한데, 이 성당들은 18세기 멕시코 스타일의 바로크 양식을 잘 보여 주는 중요한 종교 건축물이다. 이 외에 테우아칸 계곡 일대에서 발굴된 거주의 흔적과 화석 등 고고학적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테우아칸 계곡 박물관(Museo del Valle de Tehuacán)도 있다.

주요 축제로는 ‘FITH1660’로 불리는 테우아칸 국제 페스티벌(Festival Internacional De Tehuacán)이 매년 4월 개최된다. 푸에블라 주에서 열리는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문화 예술 행사인 이 축제는 1660년 지역 원주민들이 에스파냐 식민 정부로부터 ‘인디언들의 도시’라는 호칭을 획득한 것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음악과 춤 공연, 영화, 행위예술, 학술 세미나와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