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익선

다다익선

(많을 다, 많을 다, 더할 익, 착할 선)

[ 多多益善 ]

요약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선(善)은 일반적으로 ‘착하다’는 뜻을 갖는데, 그 외에 ‘좋다’는 뜻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이 표현은 한고조 유방과 그의 휘하 장수 한신 사이의 대화에서 비롯되었죠.

어느 날 유방이 한신에게 묻습니다. “짐이 지휘할 수 있는 군사의 규모는 얼마나 된다고 보는가?” “10만을 넘지는 않을 것입니다.” 썩 유쾌하지 않은 유방이 다시 묻습니다. “그렇다면 귀관이 지휘할 수 있는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저에게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어이가 없어진 유방이 또 묻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뛰어난 귀관은 어찌 내 아래에서 일하고 있는가?” “그건 폐하께서 장수를 잘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고 한(漢)나라를 건국할 수 있었던 것도 한신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일 정도로 한신이란 인물은 너무나 뛰어났습니다. 그런 탓에 한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참 많은데, 그러다 보니 그와 관련된 고사성어도 여럿입니다.
다음은 한신의 인물됨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