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사주구팽

교토사주구팽

(교활할 교, 토끼 토, 죽을 사, 달릴 주, 개 구, 삶을 팽)

[ 狡兎死走狗烹 ]

요약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

토끼 사냥을 할 때는 반드시 필요한 사냥개지만, 토끼가 사라져 사냥할 기회가 사라지면 필요 없어 삶아 먹는다는 뜻이죠. 우리말 가운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과 같군요. 한신이 후에 역적으로 몰려 죽으며 남긴 말입니다. 유방은 천하의 성군(聖君)으로 추앙받는데도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을 보면 권력이란 역시 냉엄한 것이군요. 이 표현은 일반적으로 토사구팽(兎死狗烹)으로 줄여 사용합니다.
이와 비슷한 표현이 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