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부녀동맹

건국부녀동맹

[ 建國婦女同盟 ]

시대명 현대

해방 직후 조직된 여성단체. 1945년 8월 16일 YMCA에서 좌우익을 망라한 여성운동가들이 모여 조직했다. 위원장 유영준, 부위원장 박순천, 그 밖에 황신덕·허하백·조원숙·이각경··유각경 등이 간부직을 맡았다. 강령으로 ①조선여성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해방을 기함 ②조선여성은 단결을 공고히 하여 완전한 독립국가 건설에 일익이 되기를 기함 ③조선여성의 의식적 계몽과 질적 향상을 기함 등을 내걸고 다음과 같은 행동강령을 정했다. ①남녀평등의 선거 및 피선거권 확보 ②언론·집회·출판·결사의 자유 획득 ③여성의 자주적 경제생활 확립 ④남녀 임금차별 철폐 ⑤공사창제 및 인신매매 철폐 ⑥임산부의 사회적 보호시설 실시 ⑦여성의 대중문맹과 미신타파 ⑧창조적 여성이 되자 등.

그러나 우익여성들은 곧 건국부녀동맹을 탈퇴, 한국 애국부인회·독립촉성애국부인단·조선여자국민당을 결성했다. 여자국민당은 임영신의 정치적 입장을 따라 지지를 위해 줄기차게 움직였고, 다른 단체 역시 이승만의 추종세력이었다. 이들 우익여성세력은 46년에는 반탁운동, 47년에는 단정수립 지지운동에 적극 나섰다. 건국부녀동맹은 보다 광범위한 여성대중을 망라하기 위해 45년 12월 전국부녀단체 대표자대회를 열고 을 결성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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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군정과 친일파의 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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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한단독정부 수립
3.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