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독립운동가·정치가·교육가. 호는 인촌(仁村). 전북 고창 사람. 송진우(宋鎭禹)와 함께 우익세력의 대표자다. 1914년 일본 와세다[早稲田]대학 정경학부를 졸업, 귀국 후 중앙학교를 인수했다. 19년 경성방직을 세우고, 20년에는 <동아일보>를 창간했으며, 32년 보성전문(지금의 고려대)을 인수, 교장에 취임했다. 해방 후에는 미군정청 수석고문관을 지냈고, 송진우와 함께 우익세력을 규합, 한국민주당을 창당, 46년 1월 수석총무가 되었다. 대한독립촉성국민회 부회장을 지내고, 46년 9월 한민당 당수가 되었다. 47년 신탁통치반대투쟁위원회 부위원장. 49년 민주국민당 최고위원을 지내고, 50년 제2대 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이승만의 독재에 반대, 다음 해 사임했으며, 52년 12월 민주국민당 고문이 되었다. 55년 병사하여 국민장을 지냈다. 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