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시인·소설가. 본명은 김해경(金海卿). 서울 사람. 보성고보·경성공업고등학교 건축과를 나와 총독부 건축기사가 되었다. 31년 처녀작으로 시 <이상한 가역반응> <파편의 경치>를 <조선과 건축>지에 발표한 데 이어 32년 역시 동지에 시 를 <이상>이란 이름으로 발표했다. 33년 3월 폐병에 걸려 건축 기수직을 사임하고, 배천온천에 들어가 요양을 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요양지에서 알게 된 기생 금홍(錦紅)과 함께 귀경, 34년 시 <오감도>를 조선중앙일보>에 연재하다 중단했다. 36년 에 <날개>를 발표, 일약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같은 해 등을 발표했다. 도쿄로 건너가 그곳에서 병사했다. 주요작품으로, 소설 , 시 <거울> , 수필 <산촌여정> <조춘점묘> <권태> 등이 있다. 57년 80여편에 달하는 전작품을 수록한 <이상전집> 전3권이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