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창조

[ 創造 ]

시대명 근대/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 동인지. 1919년 2월 1일에 창간되어, 21년 5월 30일까지 통권 제9호를 발행했다. 발행은 창간호부터 7호까지는 도쿄에서, 8·9호는 서울에서 했으며, 체재는 국판 120쪽 안팎이었다. 한국 사에서 그때까지 주류였던 계몽주의적 성격을 청산하고, 새로운 문학사조인 자연주의 및 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했으며, 본격적인 자유시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어체 문장을 확립, 우리나라 신문학의 발전에 큰 몫을 했다. 우리나라 근대문학에서 최초의 소설로 꼽히는 <약한 자의 슬픔>(1919)과 <배따라기>(1921) 등이 이때 발표되었고, 주요한의 상징시 <불노리>(1919), 의 서정시 <그리워>(1920)가 발표되어 현대시단이 출범했다. 동인은 ··김관호(金觀鎬)·김억(金億)·김찬영(金瓚永)·김환(金煥)·전영택(田榮澤)·오천석(吳天錫)·주요한(朱耀翰)·최승만(崔承萬)·임장화(林長和)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