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제국대학

경성제국대학

[ 京城帝國大學 ]

시대명 근대/일제강점기

1924년 일제가 서울(당시 경성부)에 설치한 관립 종합대학. 일제는 식민지 조선에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을 설치하는 것이 식민지 지배정책상 이롭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철저히 억압적인 식민지 교육정책을 폈다. 그러나 3·1운동 이후 조선인의 고등교육열이 드높아져 민립대학 설립운동이 전개되자, 법문학부·의학부로 구성된 경성제국대학을 세우고 24년 예과를 개설했다. 초대 총장으로 핫토리 우노키치(服部宇之吉)가 임명되었다. 28년까지 예과·의학부·법문학부 건물을 갖추게 되고, 조선총독부 병원이 의학부 부속건물로 이관되었으며, 29년 4월 최초로 법문학부 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일제의 대륙침략이 본격화 하면서 고급기술자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38년 이공학부가 증설되고 대학원도 설치되었다. 45년 해방과 함께 경성대학으로 개칭했다가, 46년 국립 서울대학교로 바뀌었다. 경성제국대학은 식민지 조선의 유일한 대학이었으나, 조선인만을 위한 대학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일본인 학생 수가 더 많았다.

1938년까지의 졸업생수

1938년까지의 졸업생수
구 분 법 문 학 부 의 학 부

한 국 인

278명

155명

일 본 인

404명

445명

합     계

682명

600명

연관목차

606/1295
9. 일제하의 농민운동
10. 식민지 문화정책
경성제국대학 지금 읽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