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귀-소금장수

여귀-소금장수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귀신(鬼神)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한국구전 (6, 204)
• 내용 :
옛날에 소금장수가 소금을 팔러 가다가 길가에 똥을 누게 되었다. 똥을 누고 나자 밑을 닦을 종이가 없어 근처를 둘러보니 뼈다귀가 있어 그걸로 밑을 닦게 되었다. 소금장수가 밑을 닦고 다시 길을 가는데 그 뼈다귀가 소금장수의 뒤를 따라오는 것이었다. 소금장수가 “왜 따라 오냐”고 하니 뼈다귀가 “가면 어떠냐.”하고 계속 소금장수를 따라갔다. 소금장수가 가다 보니 날이 저물어 산속을 헤매게 되었다. 그 때 불빛을 발견하고 찾아가보니 집이 있어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예쁜 여자가 나와 어쩐 일이냐고 물었다. 소금장수는 “날이 저물어 잘 곳을 찾는 중이니 하룻밤 묵을 수 있느냐”고 청하였다. 여자는 소금장수를 들어오라고 하고 저녁밥을 차려 주었다. 그래서 소금장수가 저녁밥을 먹고 있는데 여자가 옛날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소금장수는 아는 이야기가 없다고 했으나, 여자는 “그럼 지금 오면서 있던 일이나, 소금 팔러 다니면서 있던 일도 좋으니 해주시오,”라고 하였다. 결국 소금장수는 낮에 있었던 뼈다귀가 따라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소금장수가 “왜 따라 오느냐”하고 뼈다귀에게 물었던 대목을 이야기 하자, 여자가 “따라가면 어떠니, 지금 여기까지 왔고, 그게 나다.”고 하고, 소금장수를 잡아먹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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