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도깨비

처녀-도깨비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귀신(鬼神)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박종익 (권2)
• 내용 :
한 처녀가 도깨비에 홀려 집 뒤 앵두나무에 발가벗고 드러누워 있었다. 이를 본 식구들이 소문 날 것이 두려워하여 조용히 해결하기로 하고 처녀를 불러 누구를 만나는지 물었다. 처녀는 이웃집 김도령을 만났다고 하였는데 이를 들은 가족들은 그 김도령이 도깨비임을 알아 차렸다. 그래서 도깨비가 좋아하는 메밀묵을 한판 차려서 딸에게 주며 김도령에게 무서워하는 것을 물어보게 하였다. 딸은 부모님의 말 대로 메밀묵을 가지고 김도령에게 가서 아양을 떨어 물어보니 김도령은 백말 피를 무서워한다고 알려주었다. 처녀의 부모가 이 말을 듣고 흰 노새를 구해다가 잡아서 피를 집 주변에 뿌리고 그 가죽을 담에 널어놓았다. 그날 밤 도깨비로 변한 김도령이 처녀를 만나러 왔다가 그 집에 백말 피가 뿌려져 있는 것으로 보고 처녀에게 속은 자신을 탓하며 멀리 달아나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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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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