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익

이원익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귀신(鬼神)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학자
• 지역 : 기호
• 출처 : 이순록 (下)
• 내용 :
이원익이 아이 때 어느 날 밤, 꿈에 의관을 갖추고 위엄 있게 생긴 사람이 나타나더니, 죽을 명이 급박해졌으니 빨리 먼 곳으로 도망치라고 재촉했다. 이원익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밤중에 어디로 갈 수도 없고 해 그대로 다시 잤다. 또 꿈속에 그 사람이 나타나 심하게 독촉하며 빨리 도망치라고 해서 일어나 집 뒤에 있는 작은 암자로 가니, 중들이 밤중에 어쩐 일이냐고 물었다. 이원익이 아무 말도 않고 한구석에 들어가 잤더니 또다시 그 사람이 나타나서, “더 멀리 도망쳐야 한다. 반드시 여기까지 찾아올 테니 더 멀리 떠나라.”고 했다. 깨어난 이원익은 중들이 이상하게 여기고 물었으나, 대답치 않고 날 샐 때까지 뛰었다. 조금 후 10여 명의 귀졸(鬼卒)들이 절에 들어와 이원익이 어디 있느냐고 하며 찾았다. 중들이 조금 전에 어디론가 떠났다고 하니 귀졸들은, 오늘 지나면 기한이 지나 영영 무사하게 된다고 말하며 한탄하면서 사라졌다. 무슨 원한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은 이 사실로 미루어 이원익이 보통 사람이 아님을 알았다.

연관목차

255/1461
귀신형
이원익 지금 읽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