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성군 미

복성군 미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귀신(鬼神)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기타
• 지역 : 기타
• 출처 : 기문총화 (김254)
• 내용 :
복성군은 중종 아들인데, 김안로 아들 김희(金禧)가 조작한 작서 사건(灼鼠事件, 중종 22년 2월, 쥐를 태워 세자를 저주한 사건)의 주모자로 모친 박씨와 함께 죽음을 당했다. 이항복이 젊을 때 독서하는데, 그 이웃의 소녀가 와서 “나는 무당인데 나에게 의지한 신이 낭군님을 만나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공이 허락하자, 밤에 무당 소녀가 안내해, 한 아름답게 생긴 소년이 남포 홍대(藍袍紅帶)로 나타났기에 이 공이 맞이하니 소년은 자기가 복성군이라 했다. 복성군은 이 공에게 말하기를, 공께서는 장래 큰 인물이 될 것이며 혼백을 접할 수 있어서 왔다고 했다. 그리고는 자기가 원통하게 죽은 것을 세상에서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가를 물었다. 이 공이, 이미 신원(伸寃)된 사실을 모르느냐고 물으니, 복성군은 제사에서 고해 이미 알고 있지만, 세상 사람들의 여론이 궁금하다는 것이었다. 이 공이 세상에서 억울한 죽음에 대해 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니, 복성군은 눈물을 흘리며 “이제 아홉 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하고, 무당을 시켜 과일을 올리라 명하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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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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