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변

윤변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귀신(鬼神)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타
• 출처 : 계산담수 (172)
• 내용 :
고려 공양왕(恭讓王)이 삼척(三陟)에서 죽은 다음부터는, 백두옹(白頭翁) 귀신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 백두옹 귀신이 나타나면 삼척 부사가 죽었다. 윤변이 삼척 부사가 되어 병이 났는데, 이때 강원 관찰사 송인수(宋麟壽)가 삼척 지역에 들어와 죽서루에 혼자 앉아 있었다. 갑자기 한 백두옹이 창문을 들여다보더니, “부사인 줄 알았는데 감사로구나.” 하면서 창을 닫고 가버렸다. 송 감사가 시종들과 기생을 불러, 밖에 있으면서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그냥 두었다고 나무라니, 시종들과 기생들은 아무도 들어온 사람이 없다고 했다. 송 감사는 곧 귀물인 줄 알고, 시종들을 재촉해 빨리 강릉으로 떠나자고 했다. 야반에 출발해 우계역(羽溪驛)에서 자고 이튿날 길을 가는데, 삼척에서 사람이 달려와 부사 윤 공의 병이 위독하다면서 청심환을 찾는 것이었다. 얼마 후 송 감사가 미처 강릉에 도착하기 전에 삼척 부사의 사망 연락을 받았다. 이후로 삼척 부사가 계속 죽었는데, 부사가 죽을 때마다 반드시 백두옹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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