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지도

동국지도

[ 東國地圖 ]

시대명 조선

가 만든 조선전도. 실제거리를 사방으로 맞추어 만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이다. 조선총도와 8개의 도별 지도를 순서에 따라 접어 만든 한 권의 지도첩으로 되어 있다. 조선총도는 약 1 : 1,120,000, 도별 지도는 1 : 440,000의 축적을 적용하고 네모칸 한 변의 길이를 100리로 했으며 자연·정치경제·군사·교통·역사·문화유물 등에 대하여 써넣었다. 도별로 색을 달리 칠하고, 산은 초록색, 강은 푸른색, 큰길은 붉은색, 봉화대는 빨강색으로 표시함으로써 한눈에 지도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육로와 해로를 자세히 기입해 교통로를 잘 알 수 있게 했다. 지도의 윤곽이나 위치가 정확하지 못한 경우가 있으나, 최초로 축적이 표시되어 있으며, 전국적인 경도와 위도의 측정 등 당시로서는 수준 높은 지도로서 우리나라의 지도작성 역사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