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명유고

물명유고

[ 物名類考 ]

시대명 조선

1824년(순조 24) 가 지은 여러 사물들을 한글 또는 한문으로 설명한 일종의 사전(辭典). 5권 1책, 필사본. 사물을 곤충·짐승·물고기·날짐승 등의 유정류(有情類), 풀·나무 등의 무정류(無情類), 흙·돌·금속·물·불 등의 부동류(不動類)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2권에서는 유정류, 3·4권은 무정류, 5권에서는 부동류를 다루고 있다. 실려 있는 사물의 수는 생물이 442종, 무생물이 739종, 기타 173종으로 총 1,300여 종에 달한다. 한자어의 아래에는 주석을 붙이고 우리말로 표기한 다음 필요한 전거를 붙이고 자신의 견해를 첨부했다. 내용이 거칠고 잘못 설명한 것도 적지 않으나 국어의 어휘를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