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휴

조선  중기의 학자. 호는 백호(白湖). 뛰어난 학문으로 벼슬에 천거되어 여러 관직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사퇴하고 학문 연구에 전념했다. 주자의 학설을 그대로 추종하는 데서 벗어나 경서의 새로운 해석을 시도함으로써 주자와 대등한 입장에서 유학의 독자적인 경지를 개척하려고 했으며, , 등의 이기론을 비판했다. 의 대표적 인물로 60년 1차 이 발생했을 때 , 허목 등과 함께 의 을 통박하다가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몰렸다. 2차 예송논쟁에서 남인이 승리해 집권한 이후 이조판서, 우의정 등의 요직을 역임하면서 의 실시, 전제의 개혁 등을 꾀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 으로 이 집권하고 남인이 몰려나자 갑산에 유배되어 을 받고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