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김홍도

[ 金弘道 ]

시대 조선
출생 - 사망 1745년(영조 21년) ~ 1806년 추정(순조 6년 추정)
본관 김해(金海)
이명 : 사능(士能)
: 단원(檀園)
직업 화가

조선 후기의 화가. 자는 사능(士能), 호는 단원(檀園), 본관은 김해.

20살 이전에 이미 뛰어난 그림솜씨를 보여 강세황의 천거로 도화서의 화원이 되었다. 연풍 현감 등 잠시 지방관을 하기도 했으나 곧 사임하고 그림에 열중했다. 초기에는 낡은 형식의 종교적인 환상세계를 묘사한 신선도를 많이 그렸다. 선배인 김응환을 따라서 1788년(정조 12) 금강산을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렸고, 89년에는 쓰시마 섬에 가서 일본의 침략에 대비해 그곳의 지도를 그리기도 했다.

후기에는 현실생활에 깊은 관심을 보여 풍속을 주제로 하는 여러 가지 그림을 그렸다. 그의 풍속화는 양반의 취미생활을 묘사한 것도 있으나 주로 노동을 비롯한 평민들의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을 간결하고 익살스럽게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많다. 아울러 해학과 풍자를 곁들였으며 조형미를 갖추었다. <야장간> <씨름> <풍악놀이> <서당> <집짓기> 등은 그의 대표적인 풍속화이다.

풍속화뿐만 아니라 동물화에도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표범가죽> <투견도> 등의 작품을 남기고 있으며 <금강산 구룡폭포> <보름달> 등 우수한 풍경화도 남기도 있다. 그의 그림은 신윤복·김득신과 같은 후대의 화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