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전

장화홍련전

[ 薔花紅蓮傳 ]

시대명 조선

18~19세기 초의 가정윤리 소설. 국문본과 한문본이 있는데 한문본이 원본으로 보인다. 한문본은 17세기 중엽 전동흘(全東屹)이 지은 에 의하면 박경수가 창작했다고 하나 작자를 확실히 알 수는 없으며 창작 연대는 1785년(영조 34)으로 생각된다. 장화와 홍련이 계모의 박해를 받다가 억울하게 죽는 이야기를 통해 봉건사회의 가부장적 제도의 불합리성과 모순을 나타내고 있다. 국문본은 한문본을 토대로 장화와 홍련의 환생 이후의 이야기를 추가한 것이다. 작자는 역시 알 수 없으나 언어 및 표현수법으로 보아 18세기 말~19세기 초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화홍련전>은 악인에 대한 사람들의 증오와 정의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봉건사회의 가부장적 모순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