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야승

대동야승

[ 大東野乘 ]

시대명 조선

조선 초부터 인조 때까지 약 250여 년간에 걸쳐 50여 종의 일기·수필·견문록 등을 시대순으로 모아놓은 야사(野史)의 총서. 72권 72책. 한 개인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 의해 편술된 것으로 대체로 17세기 말(현종)~18세기 초(숙종)에 편집된 것으로 보인다. <대동야승>에 들어 있는 주요한 책으로는 성현의 <용재총화>, 의 <필원잡기>, 남효온의 <추강냉화>, 어숙권의 <패관잡기>, 이육의 <청파극담>, 의 <용천담적기>, 의 <석담일기>, 정철의 <시정비>, 윤두수의 <오음잡설>, 작자를 알 수 없는 <역대요견> <광해조일기> 등이 있다. 이 중에는 <용재총화>와 같이 전문이 수록된 것도 있으나 <추강냉화>와 같이 발췌 수록한 것도 있으며 <패관잡기>와 같이 뒷부분을 생략한 것도 있다. 특히 당쟁이나 ·옥사(獄事) 등에 관한 기록이나 임진·병자 양란에 관한 내용들이 많아 조선의 정치사를 연구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