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원류

가곡원류

[ 歌曲源流 ]

시대명 조선

1876년 박효관(朴孝寬)과 그의 제자 안민영(安玟英)이 함께 편찬한 가곡집. 이본(異本)이 10여 종에 달한다. 첫머리에 곡조와 창법에 관한 이론을 뽑아서 실었으며 곡조에 따라 29~30항목으로 시조작품을 분류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가곡을 남창(男唱)과 여창(女唱)의 두 부류로 나누어 남창 665수, 여창 191수 총 856수를 싣고 있다. (乙巴素)로부터 편자인 안민영 자신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문인·정치가·장군·여성 등 각 계층의 작품과 지은 사람을 알 수 없는 작품들이 망라되어 있다. 작품을 배열하는 데는 곡조에 의한 분류를 제외하고는 신분이나 연대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작가가 밝혀진 작품의 경우엔 끝에 작가의 간단한 약력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시조문학을 총결산한 책으로 가곡, 특히 시조의 발달과 체계·변화과정을 고찰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