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인조 25년, 정해년(丁亥年), 1647년
1월 16일
• 동 · 서활인서의 환자와 사망자의 수를 아뢰도록 함.
2월 2일
• 한성부로 하여금 대군의 가노(家奴) 등 소를 도살하여 이익을 취하는 7명을 전가사변(全家徙邊)시키도록 함.
2월 28일
• 청의 사신이 오니, 임금이 양화당에서 접견함.
3월 6일
• 진휼청이 본청에 남은 미곡이 썩을 염려가 있으므로 방출할 것을 청함.
3월 17일
• 전염병이 크게 번지므로 동 · 서활인서의 병자의 수를 물어 아뢰라고 하교함.
3월 22일
• 종루(鐘樓)의 종이 저절로 울림.
4월 21일
• 강도(江都)와 남한산성의 비축 양곡을 방출하여 빈민을 구제하도록 함.
6월 15일
• 반정 때 인정전만 남기고 불탄 창덕궁을 수리하게 함.
6월 23일
• 더위가 심하여 죄가 가벼운 죄수 16명을 석방함.
• 장마가 지자 남문을 열고, 북문은 닫고 저자를 옮김.
6월 30일
• 나라의 저축이 바닥나 백관의 녹봉을 감함.
7월 8일
• 사간원이 창경궁 수리역사를 무리하게 처리하여 원성이 자자함을 아룀.
7월 27일
• 큰 바람이 불고 우박이 내려 목릉(穆陵)의 홍살문이 무너짐.
8월 16일
• 동궁(東宮)의 저승전(儲承殿)과 평선당(平善堂)을 새로 지음.
11월 12일
• 임금이 창덕궁으로 이어함.
12월 21일
• 추위가 심하여 전옥(典獄)의 죄가 가벼운 죄수를 석방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