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일본 국왕이 통신사 박효문을 통해 서계와 예물을 바치다

[조선 세종]일본 국왕이 통신사 박효문을 통해 서계와 예물을 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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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사 변효문(卞孝文)이 오니 사정전(思政殿)에서 인견(引見)하였다. 그 일본 국왕의 서계(書契)에 이르기를, ˝귀국과 폐방(弊邦)은 실로 대대로 수호한 구교(舊交)이나, 창명(滄溟)이 멀고 아득할 뿐 아니라, 또한 연고가 많은 때를 당하였으므로, 글로 물을 겨를도 없사옵더니, 이에 전위한 사신의 왕림(枉臨) 을 입사와 특별한 하례를 받으니 어찌 감당하겠습니까. 생각하건대, 가업을 능히 잇지 못하여 부끄러움을 더할 뿐입니다. 토산물의 보내시옴을 절하여 받사옵고, 별폭(別幅)과 같이 박산(薄産) 몇 가지 물건으로 사례하는 정성을 표하고자 하오니, 웃고 머물러 두시면 다행이겠습니다.˝ 하였는데, 별폭에서는 채화선 1백 파(把), 장도(長刀) 2병(柄), 크고 작은 대홍칠 목차완(大紅漆木車椀) 합계 70벌, 크고 작은 대홍칠 천방분(大紅漆淺方盆) 합계 20벌, 대홍칠 통 2개라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세종 25년 10월 19일(경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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