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의정부와 예조에서 일본의 통신사와 부사의 계급을 높일 것을 청하다

[조선 세종]의정부와 예조에서 일본의 통신사와 부사의 계급을 높일 것을 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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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와 예조에서 아뢰기를, ˝이 앞서 일본(日本)의 통신사(通信使)와 부사(副使)는 반드시 벼슬 높은 자를 택하여 보낸 것은 체통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대마도(對馬島)에 가는 부사(副使) 모순(牟恂)은 일찍이 의정부 사인(議政府舍人)·검상(檢祥)이 되었사온데, 통계(通計) 40여 월에 자못 부지런하고 수고한 것이 드러났사옵고, 이제 또 해외(海外)의 길을 떠나게 되었사온데 그 계급은 정4품이오니, 이제 3품을 주어서 보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나도 가자(加資)하여 보내고자 한다. 그러나, 3품을 어찌 공(功)도 없이 갑자기 줄 수 있겠는가. 돌아온 뒤에 만약 전대(專對)한 것에 가히 상줄 만한 것이 있으면 3품 을 주는 것이 역시 어렵지 아니하다. 거기 갈 때의 의물(儀物) 같은 것은 의정부와 예조가 함께 의논하고 아뢰게 하라.˝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세종 25년 7월 12일(을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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