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일본국 사신 정우 등이 돌아가면서 국왕에게 회답하는 글을 보내다

[조선 세종]일본국 사신 정우 등이 돌아가면서 국왕에게 회답하는 글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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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日本國) 사신 정우(正祐) 등이 돌아감에 있어 국왕(國王)에게 회답하는 글에 말하기를, ˝조선 국왕(朝鮮國王)은 일본 국왕(日本國王) 전하(殿下)에게 받들어 회답한다. 이번에 글을 보내고 다음으로 물건을 주었으니 참으로 위로되고 만족한다. 사자(使者)가 또 후한 뜻으로 와서 제사 의식(儀式)을 갖추었으니 또한 감사하게 여긴다. 청한 장경(藏經)과 여러 토물(土物)을 별폭(別幅)과 같이 갖추어 돌아가는 사신에게 부치어 회사하는 성의를 표하오니 영납(領納)하기 바라며, 그 나머지는 자중(自重)하기 바란다. 별폭(別幅)에 《대장경(大藏經)》 전질 함(函)과 함께 안자(鞍子) 1면(面), 세면주(細綿紬)·백세저포(白細苧布)·흑세마포(黑細麻布) 각 20필, 표피좌자(豹皮坐子) 1, 표피(豹皮)·호피(虎皮)·사피(斜皮) 각 10령(領), 잡채화석(雜彩花席)·만화석(滿花席)·만화방석(滿花方席) 각 10장(張), 인삼(人蔘) 1백 근, 송자(松子) 5백 근, 청밀(淸密) 20두(斗)이다.˝ 고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세종 30년 8월 27일(경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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