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사정전에 나가 일본국 대내전이 보낸 경염 등을 인견하다

[조선 세종]사정전에 나가 일본국 대내전이 보낸 경염 등을 인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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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일본국(日本國) 대내전(大內殿) 다다량(多多良)이 보낸 경염(慶恬) 등을 인견하고 이르기를, ˝험난한 길에 오느라고 수고하였다.˝ 고 하니, 염이 대답하기를, ˝대내전이 대장경(大藏經)의 하사를 받고 저를 시켜 사례하게 하였사온데, 이제 인견하시는 은혜를 입으니 행로(行路)의 어려웠던 것도 잊어버렸습니다.˝ 고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전일에 강권선(康勸善)이 갔을 때에 예우(禮遇)를 매우 후하게 하여 주어서 내가 매우 기쁘다.˝ 하니, 염이 대답하기를, ˝삼가 성상의 뜻을 대내전에게 전달하겠습니다.˝ 하였다. 드디어 인도하여 내보내고, 명하여 조계청(朝啓廳)에서 음식을 대접하게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세종 26년 7월 15일(임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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