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통신사 이예와 김구경을 구호한 적의 괴수 평좌위문 등에게 쌀·의복·갓 등을 하사하다

[조선 세종]통신사 이예와 김구경을 구호한 적의 괴수 평좌위문 등에게 쌀·의복·갓 등을 하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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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상호군 윤인보(尹仁甫) 등이 아뢰기를, ˝이제 온 적의 괴수 평좌위문은 전날 제주도를 지날 때에 비록 먹을 것이 떨어졌으나 조금도 도둑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성심이 가상하오니 우대하옵기를 청하며, 적의 우두머리 중미탄정(中尾彈正)과 중미사랑병위·중미차랑(中尾次郞) 등 삼형제도 그의 아비 임온(林溫)이 우리나라에 귀순하면서부터 처음으로 일본과 통하게 하고, 그 공(功)도 크오니 마땅히 후대하소서.˝ 하매, 예조에 명하여 의정부와 더불어 함께 의논하여 아뢰게 하니, 모두가 아뢰기를, ˝제주(濟州)를 지났다는 일은 모르는 체하되, 통신사 이예(李藝)와 김구경을 구호한 공만을 기록하여 의복·갓·목화[靴]와 쌀 10석을 급여할 것이며, 중미탄정 등에게도 의복·갓·목화를 구례에 의하여 주게 할 것이나, 그들 중 시위하기를 자원하는 자는 들어주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세종 26년 5월 18일(정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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