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 民主統一民衆運動聯合 ]

약어 민통련
시대명 현대

1984년 유화조치 이후 활성화되기 시작한 공개적인 민주화운동단체들이 결집한 최초의 연합체. 약칭 민통련.

80년 정권의 가혹한 탄압으로 일정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던 민족민주운동권은 83년 9월 30일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던 청년활동가들의 결집체인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을 창립, 첫 공개운동체를 출범시켰고, 이후 각 부문운동에서 민중민주화운동 단체들이 속출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공개운동권의 통합이 적극적으로 모색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기층운동의 강화와 조직운동의 관점을 표방한 부문운동이 민중민주운동협의회(민민협)로 1차 통합되었고, 재야인사들이 결집된 민주통일국민회의(국민회의)라는 별도의 단일운동체가 창립되었다.

이처럼 양분된 운동진영은 을 거치면서 민민협과 국민회의의 통합논의를 활발히 전개하기 시작, 85년 3월 29일 양단체가 통합되어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이 결성되었다. 이후 민통련은 반독재민주화투쟁·반외세자주화투쟁·민중생존권투쟁을 전개, 민족민주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86년부터 <민통련 민주헌법쟁취 투쟁위원회>를 설치한 이후 신민당 개헌현판식 집회와 결합, 전국민적인 개헌투쟁을 촉발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86년 5월 3일 신민당 개헌추진 인천지역본부 현판식 집회 이후 집중적인 탄압에 직면한 민통련은 이후 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국본)를 결성했고, 89년 1월 결성과정에서 해체되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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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업구조조정과 독점자본의 재편
5. 80년대 노동운동과 농민운동
6. 80년대 학생운동과 재야단체
7. 북한의 개방 움직임
개정/보유편